참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봄입니다.
자연의힘 앞에 두려웠던 날들입니다.
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4시간넘게 먼길을 돌아보았네요.
물먹는 말똥가리, 순간을 놓쳤네요.
역시 자연과는 친숙해지기란~ 나도 천적에 속하나 봅니다.
오랬만에 가까이서 봅니다. 알락오리~
붉은부리갈매기 무리, 봄이군요~
가슴색이 눈에 확, 고방오리. 멋지네요~
흰죽지, 보이나요~
방울새, 좋은 소리로 봄을 노래하더군요.
심술~ 검은머리흰죽지. 뭘보냐 합니다.
참 오래 머물고 있습니다. 재두루미. 돌아갈 만큼의 체력비축이 오래 걸리나 봅니다.
봄이 맞네요.
이 걸음도...
이 걸음도...
너의 죽음도~
너의 죽음도~
겨울 속으로 묻어 두고 세월만 갑니다.
일본의 아픔에 우리의 아픔마져 작아지네요.
PRAY FOR JAPA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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