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2026.01.11. 강릉. (7종 기록)
Whooper Swan(큰고니), Common Merganser(비오리), Eurasian Coot(물닭), Vega Gull(재갈매기), White-tailed Eagle(흰꼬리수리), Upland Buzzard(큰말똥가리), Eastern Buzzard(말똥가리).
2026년 총 61종 기록(대한민국 61종)
My birding Lifer 751(KOR 439, THA 301, MYS 27, USA 24, DEU 8, NPL 14, VNM 2, LKA 63, MNG 110)
또 한 주가 지나가고 토요일 일을 하게 된 아내를 기다려 일요일 어머니께 문안을 간다. 슬쩍 쌍안경과 카메라를 챙겨 드니 또 어딜 가보려 하느냐는 질문이 바로 온다. 경포에 큰고니들이 많이 오셨다는데 가는 길에 잠깐만 만나고 가자며 아내의 작은 구박을 견뎌낸다.

집에서 경포천의 운정교 까지는 차로 5분 거리다. 가족 단위겠지 네 모둠으로 모여 다닌다. 전체 스물한 마리 큰고니가 있다. 풀뿌리를 뽑아 먹기도 하고 몇몇은 머리를 등 뒤에 올려두고 쉬고 있다. 지나는 사람과 관찰하는 나까지도 무시한다. 긴박한 상황이겠지 먹어야 산다. 주변에 쉬고 먹을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다. 결빙된 곳이 대부분이라 아직 조금만 얼어 있는 이곳이 제일 적당해 보인다. 강릉엔 고니류가 겨울을 지내는 곳이 몇 곳 있다. 그곳들 중에 이곳이 젤 사람의 간섭이 많은 곳인데 자주 이곳에 머문다. 이유가 있겠지만 나로서는 알 수 없다. 잠시 보고 있는데 탐조를 하는 가족이 온다. 아이와 부모, 카메라와 쌍안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자주 다니고 있나 보다. 하늘에 말똥가리와 큰말똥가리가 신경전을 벌이고 잠시 후 흰꼬리수리도 그 하늘의 공기를 호흡한다. 나와 같은 공기를 마시는 새와 사람들.

경포호, 사근진, 사천 해안을 따라 연곡천 하구까지 휙 지나간다. 연곡천 하구의 결빙으로 새가 별로 없다. 하천 옆 초지에도 새소리조차 조용하다. 강풍이 부는 날씨라 더더욱 그러겠지만 오늘은 큰고니 만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. 연곡마트에서 간단한 장을 보며 어머니 드시고 싶으신 것 여쭈려 전화를 한 아내가 어머니께서 죽을 주문하신다며 죽집을 검색한다. 다시 사천까지 갔다 와야 한다. 죽을 주문하고 얼른 가서 찾아들고 어머니 집으로 간다. 연곡해변의 갈매기는 다음 기회로 ~, 아차 어머니 드리려 사 놓은 보온 컵을 가져오지 않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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